▶일본 배낭여행 "96년생 윤세준"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20대 청년이 40일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실종된 청년은 1996년생 윤세준 씨로 그는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고 이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윤 씨가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기 전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윤 씨는 원래 한 달간의 일정으로 배낭여행을 계획했지만 일정이 마무리될 무렵, 가족들에게 "생각보다 오래 있게 될 것 같다"라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그는 누나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돌연 잠적했습니다.
윤 씨의 누나 A씨는 "(동생) 친구들한테 다 물어보니 내가 가장 마지막 연락이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 CCTV에 포착된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이고 마지막 안부 메시지를 이후로 49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데요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은 숙소 인근인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윤 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며, 지난달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대한민국 경찰 또한 윤 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하여 찾고 있지만 여전히 윤 씨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일본 여행 중 실종신고 "129명"
실종자 윤세준 씨는 27세 남성으로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 있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 오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재외국민은 129명이라고 하는데요 외교부는 여행 지역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와카야마현 조난 가능성?
누리꾼들이 그의 실종 원인을 추측 하고 있으며 많은 누리꾼들은 와카야마현 여행이라는 근거로 조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와카야마현이 산이 많아 산속에서 조난을 당했거나, 와카야마현 고야산 혹은 구마노고도 인근이 매우 시골이기 때문에 조난당했다는 등 사람들의 추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와카야마현 산에는 야생곰도 있다는 사실에 일부 누리꾼들은 곰의 습격을 받은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범죄 가능성 열어놓고 수사 중"
한국 총영사관의 수사 의뢰로 윤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현지 경찰은 윤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와카야마현의 편의점과 숙소 인근을 수차례 수색에 나섰습니다.
또한 마을내 윤 씨를 찾는 안내방송을 진행했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진행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윤 씨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기록을 찾고 있지만 카드 사용 내역도 6월 8일 이후 기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